국내 음원시장은 대부분 이동통신업체와 연계된 스트리밍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현 음원시장 구조에서 나온 수익이 창작자가 아닌 사업자들 위주로 배분되고 있는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네용!!
과거 방송계에 따르면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대기업 위주의 음원시장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최근 대중음악은 CD나 테이프가 아닌 스마트폰, 컴퓨터를 통해 들을 수 있는 파일형태로 판매된다.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 뮤직 등이 음원파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음원 소비자들은 한 달에 일정 요금을 내고 음악을 무제한 재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음악에 대한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창작자의 생계는 위협받게 됐다. 사이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음원 한 곡당 수익의 40%는 음원판매사가 가져간다. 60%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배분되지만 제작자가 44%, 작곡·작사자가 각각 5%를 챙기고 나면 가수·연주자는 남은 6%를 나눠가지게 됐습니다.
8년 만에 정규앨범을 내고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는가하면 세계 최대 페스티벌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공식초청을 받았던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음원 수익이 무명 때와 달라진 게 없다. 인기곡이었던 '탱탱볼'의 경우 음원 출시 첫 달 사이트에서 1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는데 제작사가 반을 가져가고 멤버 다섯명이 10만원씩 나눠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뮤지션과 음원사이트를 이어주는 음원유통대행사로부터 사기를 당한 홍대 인디밴드들은 "300팀이 넘는 인디뮤지션들의 음원수익과 이들의 음원을 담보로 받은 투자금 5억원을 들고 잠적했다. 음악생활 20년 만에 낸 앨범수입을 한 푼도 못 받게 되면서 전단지, 배달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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