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황치훈이 별세했다. 향년 46세입니다. 황치훈은 지난 16일 새벽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앞서 황치훈은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약 11년 간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해왔다. 특히 황치훈은 결혼 1년 6개월 만에 사고를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황치훈은 이후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등을 통해 배우로서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가 90년 말에 MBC 드라마 '타오르는 강'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했으나 2004년 MBC '영웅시대'에 주인공 천태산(차인표)의 동생 천태일로 캐스팅되면서 배우로 복귀했습니다.
또한 황치훈은 지난 1988년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발매, 가수로도 활동하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황치훈은 2005년 수입 차 영업사원으로 전향했으나 뇌출혈로 인해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故 황치훈의 발인은 18일 오전 9시며,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에 마련돼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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