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카탈루냐의 자치의회가 27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가결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북동부 지방의 자치주다.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가 있고, 세계적인 축구명문 FC바로셀로나로도 유명한 곳이다. 지난해 영국 국민투표에서 EU 탈퇴를 지지하는 결과가 나온데 힘입어 카탈루냐 주지사가 이미 독립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이를 허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스페인은 문화와 언어가 각기 다른 여러 왕국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뭉쳐진 국가다. 역사적으로도 카탈루냐인들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음을 자부하고 있다. 카탈루냐는 프랑크 왕국-아라곤 왕국이 카스티아 왕국과 통합하여 스페인으로 편입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독자적인 문화권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인 부분 때문입니다.
프랑코 총통 시절에는 수 차례 독립운동을 시도했으나 프랑코는 카탈루냐의 문화와 언어를 말살하려고 시도해 큰 상처를 입었다. 카탈루냐인들은 스페인에서 독립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자신들이 카탈루냐인으로 불리길 원한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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